2024 골든글러브 후보 총 81명이 발표되었습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올 시즌 KBO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10명의 선수를 선정합니다. 규정이닝을 채우거나, 규정 이닝 수비로 출전한 경우에 해당 포지션 골든글러브 후보에 포함됩니다. 또한 각 기록 부문 타이틀홀더를 차지한 선수도 골든글러브 후보에 포함됩니다.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김도영 선수의 3루수 부문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각 포지션 별 선수들의 올 시즌 기록과 2024 골든글러브 예상 선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4 골든글러브 시상식 일정
- 2024 골든글러브 시상식 : 2024년 12월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
- 골든글러브 투표 일정 : 2024년 11월 27일 ~ 12월 2일 / 미디어 관계자
2024 골든글러브 10명의 주인공은 2024년 12월 13일 결정됩니다.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를 통해 영광의 주인공이 정해집니다.
2024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
- 투수 : 규정이닝 충족, 10승 이상, 30세이브, 30 홀드 중 한 가지 조건을 만족
- 포수 및 야수 :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
- 지명타자 : 최소 297타석(규정 타석의 2/3)을 지명타자로 출전
- 각 기록 부문 1위
2024년 최고의 선수를 선발하는 골든글러브 후보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투수의 경우에는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포함됩니다. 포수 및 야수의 경우에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한 선수가 후보에 포함됩니다. 지명타자는 최소 297타석을 지명타자로 출전한 선수가 후보에 선정됩니다. 마지막으로 위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더라도 각 기록 부문 타이틀홀더도 골든글러브 후보에 등록됩니다.
2024 KBO 골든글러브 투수 후보
- KIA(4명) : 양현종, 네일, 전상현, 정해영
- 삼성(3명) : 코너, 원태인, 레예스
- LG(3명) : 엔스, 손주영, 임찬규
- 두산(1명) : 곽빈
- KT(3명) : 쿠에바스, 벤자민, 박영현
- SSG(3명) : 김광현, 앤더슨, 노경은
- 롯데(3명) : 윌커슨, 박세웅, 반즈
- 한화(2명) : 류현진, 엄상백
- NC(1명) : 하트
- 키움(3명) : 후라도, 헤이수스, 하영민
소속팀 | 선수 | 시즌성적 | 타이틀 |
KIA 타이거즈 | 네일 | 방어율 2.53, 12승 5패, 138탈삼진 | 방어율 1위 |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 방어율 3.66, 15승 6패, 119탈삼진 | 다승 1위 |
두산 베어스 | 곽빈 | 방어율 4.24, 15승 9패, 154탈삼진 | 다승 1위 |
NC 다이노스 | 하트 | 방어율 2.69, 13승 3패, 182탈삼진 | 탈삼진 1위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15승 6패, 119 탈삼진, 방어율 3.66
ⓒ spotvnews.co.kr
객관적인 성적에서는 NC다이노스의 카일 하트 선수의 성적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투표인단이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로 구성된 특성을 반영하면 토종 에이스 원태인 선수의 수상 가능성도 높습니다. 골든글러브 시상에 앞서 일구상 최고투수상 수상자로 원태인 선수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원태인은 4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던지며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활약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죠. 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2024 KBO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후보
- KIA : 최형우 / 타율 0.280, 119안타, 22홈런, 109타점, 11도루, 67득점
- 두산 : 김재환 / 타율 0.283, 134안타, 29홈런, 92타점, 1도루, 78득점
- KT : 강백호 / 타율 0.289, 159안타, 26홈런, 96타점, 6도루, 92득점
최형우
(KIA 타이거즈)
타율 0.280, 119안타, 22홈런, 109타점
ⓒ 연합뉴스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후보 세 명의 성적은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하지만 우승팀 KIA의 중심타선에서 109타점을 터뜨리며 특유의 클러치 능력을 선보인 최형우 선수가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KT의 강백호는 포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출장하면서도 객관적인 공격지표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두산의 김재환은 29홈런을 터뜨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죠. 세 선수 모두 수상 가능성이 있지만 최형우 선수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2024 KBO 골든글러브 포수 후보
- 삼성 : 강민호 /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도루 저지율 23.4%, 보살 53개
- LG : 박동원 / 타율 0.272, 20홈런, 80타점, 도루 저지율 25%, 보살 77개
- KT : 장성우 / 타율 0.268, 19홈런, 81타점, 도루 저지율 14.9%, 보살 56개
- SSG : 이지영
- 한화 : 최재훈
- NC : 김형준
- 키움 : 김재현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도루 저지율 23.4%
ⓒ 스포츠조선
2024 골든글러브 포수 후보는 총7명입니다. 이 가운데 수상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선수는 강민호, 박동원, 장성우까지 3명입니다. 개인 기록에서는 강민호와 박동원의 기록이 가장 돋보입니다. 다만, 시즌 전 약체로 평가되던 삼성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끈 강민호의 수상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박동원은 시즌 종료 후 펼쳐진 프리미어12에서의 활약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 KBO 골든글러브 1루수 후보
- LG : 오스틴 / 타율 0.319, 168안타, 32홈런, 132타점, 12도루, 99득점
- 두산 : 양석환 / 타율 0.246, 131안타, 34홈런, 107타점, 5도루, 83득점
- 롯데 : 나승엽 / 타율 0.312, 127안타, 7홈런, 66타점, 1도루, 59득점
- NC : 데이비슨 / 타율0.306,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0도루, 90득점
- 키움 : 최주환
오스틴
(LG 트윈스)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99득점
ⓒ KBO
2024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에서는 LG의 오스틴과 NC의 데이비슨의 경쟁체제입니다. 타점 1위를 차지한 오스틴과 홈런 1위를 차지한 데이비슨의 대결입니다. 홈런을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오스틴의 기록이 더 좋습니다. oWAR기록도 오스틴이 조금 더 높고, 수비상을 수상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되어 오스틴의 수상이 예상됩니다.
2024 골든 글러브 2루수 후보
- 키움 : 김혜성 / 0.326, 166안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 90득점
- KIA : 김선빈 / 타율 0.329, 139안타, 9홈런, 57타점, 5도루, 48득점
- LG : 신민재 / 타율 0.297, 115안타, 40타점, 32도루, 78득점
- NC : 박민우 / 타율 0.328, 150안타, 8홈런, 50타점, 32도루, 75득점
- 두산 : 강승호
- 롯데 : 고승민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타율 0.326, 166안타, 11홈런, 75타점, 99득점
ⓒ KBO
총 6명의 2루수 골든글러브 후보중에서는 키움 김혜성의 공격지표가 가장 좋습니다. 김혜성은 올 시즌 oWAR 4.47을 기록했습니다. 기록상으로는 한국시리즈 MVP KIA 김선빈의 성적도 좋아보이지만, oWAR이 2.98에 불과하고, 2024 2루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한 김혜성이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4 골든 글러브 3루수 후보
- KIA : 김도영 /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
- LG : 문보경 / 타율 0.301, 156안타, 22홈런, 101타점, 7도루, 80득점
- KT : 허경민 / 타율 0.309, 129안타, 7홈런, 61타점, 5도루, 69득점
- SSG : 최정 / 타율 0.291, 136안타, 37홈런, 107타점, 5도루, 93득점
- 키움 : 송성문 / 타율 0.340,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88득점
- KT : 황재균
- 한화 : 노시환
- NC : 서호철
김도영
(KIA 타이거즈)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
ⓒ KBO
2024년 시즌 MVP를 차지한 김도영의 3루수 골든글러브는 확정적입니다. 키움의 송성문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올 시즌 김도영을 넘어서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최정, 허경민, 문보경 등 다른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김도영의 기록이 너무 압도적입니다.
2024 골든 글러브 유격수 후보
- KIA : 박찬호 / 타율 0.307, 158안타, 5홈런, 61타점, 20도루, 86득점
- SSG : 박성한 / 타율 0.301, 147안타, 10홈런, 67타점, 13도루, 78득점
- 삼성 : 이재현
- LG : 오지환
- 롯데 : 박승욱
- 한화 : 이도윤
- NC : 김주원
박찬호
(KIA 타이거즈)
타율 0.307, 158안타, 5홈런, 20도루, 61 타점, 86득점
ⓒ KBO
총 7명의 골든글러브 유격수 후보 중에서는 박찬호와 박성한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박찬호와 프리미어12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친 박성한의 대결입니다. 두 선수 중 누가 받아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다만 우승팀 프리미엄과 2년 연속 수비상을 수상한 박찬호 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합니다.
2024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후보
- KIA : 소크라테스, 최원준
- 삼성 : 김지찬, 구자욱
- LG : 박해민, 홍창기
- 두산 : 정수빈, 조수행
- KT : 로하스, 배정대
- SSG : 최지훈, 에레디아, 한유섬
- 롯데 : 윤동희, 레이예스, 황성빈
- NC : 권희동, 김성욱
- 키움 : 이주형
소속팀 | 선수 | 시즌성적 | 타이틀 |
KIA 타이거즈 | 소크라테스 | 타율 0.310, 171안타, 26홈런, 97타점, 13도루, 92득점 | |
삼성 라이온즈 | 구자욱 | 타율 0.343,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13도루, 92득점 | |
LG 트윈스 | 홍창기 | 타율 0.336, 176안타, 5홈런, 73타점, 10도루, 96득점 | |
KT 위즈 | 로하스 | 타율 0.329, 188안타, 32홈런, 112타점, 2도루, 108득점 | |
SSG 랜더스 | 에레디아 | 타율 0.360, 195안타, 21홈런, 118타점, 4도루, 82득점 | 타율 1위 |
롯데 자이언츠 | 레이예스 | 타율 0.352,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5도루, 88득점 | 안타 1위 |
총 19명의 외야수 후보 가운데 다득표 3명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됩니다. 후보 중에서는 총 6명 선수들의 기록이 돋보입니다. 그 가운데 구자욱, 에레디아, 레이예스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예상합니다. 로하스, 홍창기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가장 객관적인 기록이 앞서있는 구자욱과 타율 1위 에레디아, 최다안타 1위 레이예스의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타율 0.343, 169안타, 33홈런, 92득점 115 타점
ⓒ OSEN
에레디아
(SSG 랜더스)
타율 0.360, 195안타, 21홈런, 82득점 118 타점
ⓒ KBO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타율 0.352, 202안타, 15홈런, 88득점 111 타점
ⓒ KBO